반기문재단-대자연, 전국 대학생 100명 기후환경리더로 배출
반기문 “대학의 기후붕괴 소극적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라”

[조혜영 기자] 기후위기 경고음이 세계 곳곳에서 연일 울리는 가운데 전국 대학생 1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환경문제 해법을 모색했다.

재단법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이사장 반기문)과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24일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제3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종강식을 개최했다.

반기문재단과 대자연은 미래 주역인 대학생을 글로벌 환경리더로 육성해 주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기후위기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을 선발해 3개월 동안 환경 전문가 아카데미, NET ZERO 달성방안 도출 토의, NET ZERO 실천활동 등 차세대 기후환경리더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한민국의 NET ZERO를 위한 미래세대의 제안발표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총 16개의 팀을 구성해 3번의 열띤 토론으로 완성한 제안서를 발표했다.

에너지, 정책제안, 캠페인, 시민실천 등을 키워드로 해 SMP 상한제 개선 3S 캠페인 틱톡에게 부탁합니다 등 대학생의 무한한 에너지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해법이 제시됐다.

대상을 받은 전예린 참가자는 전국 대학생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제안사항이 단순히 제안으로만 끝나지 않고 사후 프로그램으로 추진돼 기쁘다우리 삶에 와 닿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기후환경리더로서의 활동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기문 반기문재단 이사장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지금이며 지금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우리와 우리의 가족, 그리고 후에 태어날 자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대학의 기후붕괴에 대한 침묵에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단호하게 진실을 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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