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파트너십 기반 정제열분해유 분야 전략적 협력 지속

[조혜영 기자] 친환경 열분해 기술 선도 기업 에코크레이션(대표 전범근)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나경수)에 자사의 열분해 설비 및 기술로 생산한 정제열분해유를 29일부터 납품하고 있다.

이번 납품은 에코크레이션의 자회사인 이앤씨연천(대표이사 이한용)과 뉴에코원(대표이사 이권재)을 통해 진행된다.

이앤씨연천은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도 연천에 에코크레이션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설비를 설치했으며, 올해 4월 환경부의 열분해 시설 설치검사 세부 규정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의 설치검사를 국내 최초로 통과한 바 있다. 또 뉴에코원은 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 설비가 설치된 생산공장으로, 에코크레이션 연구개발의 실증센터 역할을 맡고 있다.

에코크레이션의 정제열분해유가 석유화학 원료로 SK지오센트릭에 납품된다. (사진=에코크레이션)
에코크레이션의 정제열분해유가 석유화학 원료로 SK지오센트릭에 납품된다. (사진=에코크레이션)

​​​​​​​에코크레이션은 20218SK지오센트릭이 주요 주주가 된 이후 자사의 열분해 설비에서 생산된 정제열분해유의 원료 용도 사용 가능성 확인을 위해 함께 협력해왔다. 또 올해 6월에는 정제열분해유의 연구개발 및 납품 등 관련 내용을 포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MOU 내용에 따라 실제 원료 투입을 목표로 정제열분해유의 양산화 검증 과정을 거쳤고, 이후 SK지오센트릭에 원료용 정제열분해유를 꾸준히 납품하면서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정제열분해유 사업은 일반적으로 도시유전사업으로도 불리며, 현재 정부 차원에서 이와 관련한 규제샌드박스 등 지원 방안 마련 및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외 석유업계도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정제열분해유 관련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크레이션 전범근 대표는 이번 SK지오센트릭 납품은 에코크레이션의 높은 열분해 유화 기술력과 친환경 자원화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SK지오센트릭이 폐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ESG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물론 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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