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의 배터리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마련 필요
​​​​​​​박대수 “성과보고회 논의결과와 도출된 과제가 입법과 정책되도록 힘 쓸 것”

[국회=조혜영 기자] ​​​​​​​국민의힘 박대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미래폐자원 순환이용 활성화 포럼성과보고회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포럼 위원 20명을 포함한 산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720일 전기차폐배터리 등 미래폐자원 순환이용 활성화 포럼 발족을 시작으로, 20명의 산연 전문가로 전기차폐배터리 및 비철금속 분과를 구성해 3개월 동안 분과회의를 운영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분과별 주요 회의 결과 및 제도개선 방안, 각 분야 전문가의 종합토론으로 구성돼 미래폐자원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성과보고회의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공주대 오세천 교수는 그간 진행된 분과별 논의결과를 토대로 단기 및 중장기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전기차 폐배터리의 경우, 사용 후 배터리 관리범위 및 정보공유 확대, 안전성 등 관련 기준 마련, 산업단지 입주 등 관련 규제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 필요성 등이 개선과제로 제안됐다. 비철금속은 유가성 높은 비철금속 함유 폐자원의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순환경제사회전환촉진법에 따른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완화 시범적용, 배출부터 처리단계까지 물질 흐름 기반 통계 구축 등이 개선과제가 논의됐다.

이어 환경부는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지원법 마련, 사용 후 배터리 보관량 및 처리기한 확대, 사용 후 배터리 성능평가 시범사업 추진 등 전기차 폐배터리 관련 재활용산업 육성 및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20241월부터 시행 예정인 순환자원 지정·고시제의 전기차 폐배터리 및 비철금속 관련 내용 등 관련 규제개선 추진 현황을 발제했다.

발제 이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택수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수경 책임연구원은 비철금속 등이 포함된 미래폐자원의 순환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비철금속 고부가 자원화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 연구사업 추진 및 비철금속 공급망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국환경연구원 조지혜 선임연구위원은 사용 후 배터리 관리범위 및 정보공유 확대와 표준화된 데이터 및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배터리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과보고회를 주최한 박대수 의원은 최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희소금속을 핵심소재로 사용하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자원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 성과보고회에서의 논의결과와 도출된 과제 등을 통해 관련 입법과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힘써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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