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 지정 이후 첫 평가수행
새로운 유형의 재활용 승인으로 연간 10억 원 경제효과 창출 기대

[조혜영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가 폐탄광의 폐수처리오니를 광산 오염수 내 비소(As) 제거용 흡착제로 재활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재활용환경성평가 업무를 수행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매립지공사는 한국광해광업공단, 이앤켐솔루션으로부터 재활용환경성평가 업무를 의뢰받아 폐탄광 폐수처리오니의 물리·화학적 특성, 재활용된 흡착제의 성능, 재활용 과정에서의 환경성 등을 분석하고 재활용 적정의견으로 국립환경과학원에 제출했다.

이번 평가 승인으로 재활용 업체는 그간 매립되던 폐수처리오니를 비소 제거용 흡착제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라 연간 약 1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문인력이 현장에서 재활용환경성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문인력이 현장에서 재활용환경성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4월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평가기관은 폐기물의 재활용이 사람의 건강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기술의 적합성을 평가해 안전한 폐기물 재활용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매립지공사로부터 재활용환경성평가를 받고자 하는 기관 및 기업은 공사 누리집(www.slc.or.kr)-고객서비스-기술지원 탭을 참고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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