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재단-대자연, 탄소중립 고민하는 57개 대학생 환경 네트워크 구축
​​​​​​​반기문 “목소리 높이고 도전하는 것은 청년의 특권”

참가자 단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자 단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혜영 기자] ​​​​​​​재단법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이사장 반기문)과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이 지난 8일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제4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종강식을 개최했다.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당사자인 미래세대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미래에 대응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대학생 환경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반기문 제8UN 사무총장 등 글로벌 환경리더들과의 만남을 통해 리더의 생생한 경험과 청년의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종강식에는 전국 57개 대학의 수료생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 전문가 아카데미, NET ZERO 달성방안 토론, NET ZERO 실천활동 챌린지 등 약 3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했다.

김숙 제23대 주UN 대표부 대사는 개회사에서 개인이 움직이면 실천이 되지만, 개개인이 함께 모여 움직이면 변화가 된다. 이제 우리에게는 실천을 넘어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대학생의 날갯짓 하나하나가 나비효과를 불러 세상을 바꾸는 날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NET ZERO를 위한 미래세대의 제안발표에선 지속가능한 기숙사 식생활: 지역사회 연계, 학생자치를 중심으로 친환경 팝업스토어 폐기물 처리 법안 새로운 여행 트렌드, 친환경 여행 Green Trip 등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 미래세대의 관점에서 환경문제를 바라보고 이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반기문 제8UN 사무총장은 총평을 통해 청년들은 정치 지도자들의 감시자로서, 각국 정부가 친환경·탈탄소 경제로 전환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친환경 소비자로서 제품의 최종적인 선택 과정에서 기업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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