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하수도협회, 2024 워터코리아 DCC서 개막
'맑은 물 세상 위한 상생협력' 펼친다
166여 개사 505개 부스 참석, 물산업 분야 신기술 소개
강기정 협회장 “선제적 투자, 연구, 노력 필수”

워터코리아 박라회장 전경
워터코리아 박라회장 전경

[조혜영 기자] "석유 블랙골드시대 가고 블루워터시대를 연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20일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분야 전문 전시회인 WATER KOREA(국제물산업박람회)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광역시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환경부, 행안부, K-water,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KOTRA, K·BIZ, 해외건설협회,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올해 21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2024년도 키워드 '맑은 물 세상을 위한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166개 기업이 50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고 관류, 밸브, 펌프, 수처리설비, 계측기, 측정기기, 스마트 상하수도 관련 기술 등을 선보인다.

강기정 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기정 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한국상하수도협회장(광주광역시장), 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독고석 국회물포럼 부회장,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Ken Lykens 미국수도협회(AWWA) 이사 등 물산업 주요 국내·외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강기정 상하수도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석유가 황금알을 낳는 시대인 블랙 골드의 시대에서 이제는 블루골드의 시대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우리는 물 산업의 새로운 신기술과 또 새로운 제품의 정보가 공유되고 또 산업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지구 온난화와 기후위기의 그런 물 부족과 기후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행사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블루골드 시대는 기후위기에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 전 세계의 지구의 지속 가능성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블루골드의 시대가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런 물산업 분야 등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연평균 4.2%의 성장을 성장으로 커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산업 분야의 매출액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는 점이 정부라든가 지자체의 고민이라며 무엇보다도 정부와 지자체가 선제적 투자, 선제적 연구, 선제적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문제, 수돗물의 여러 부산물의 문제, 이러한 우리의 안전한 공급물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호남권, 경상권, 충청권까지 심각한 가뭄으로 해외 저수율이 10% 미만까지 떨어지는 지경이 왔다특히 도시침수사태에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며 생명의 위험성은 곧 물의 위기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번 워터코리아를 통해서 관련된 환경부 기업, 또 전문가 중심으로 협업을 해야 될뿐더러 법 제도 개선을 통해 물 분야의 정치인들도 같이 참여해서 속도감 있는 변화에 대처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여기 대전광역시와 K-water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대전 이곳에서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물위기로 부터 극복하고 물산업에 부흥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고석 국회물포럼 부회장은 축사에서 국회물포럼은 2018년에 물관리 기본법 통과를 시작으로 5년간의 26차례에 걸쳐서 여러 물 관련 정책 포럼을 진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독고석 국회물포럼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독고석 국회물포럼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오성 참사 이후에 (노웅래 환노위 법안)도시 침수과와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물 관련 정책 개발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고 부회장은 총선이 끝나면 다시 조직을 재정비해서 지금 닥쳐오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물 관련 협력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유공자 표창
유공자 표창

이어진 물산업 유공자 시상에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한화진 장관을 대신해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도화엔지니어링 문정현 상무, 에코피스 채인원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준엔지니어링 김재구 공동대표, 인천환경공단 이용기 차장이 받았다. 환경부 장관 표창은 대전광역시 조현희 주무관, 일토씨앤엠 이규성 대리가 받았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미래 물산업을 견인할 핵심기술의 집중개발과 현장 중심 맞춤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임을 언급했다.

올해 워터코리아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한다.

이 외에 30여 건의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내빈들이 개막식에서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주요내빈들이 개막식에서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수출상담회는 해외 유망바이어 50개사를 초청, 300여건의 현장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상담회를 통해서도 국내 발주처와 상담 기회를 제공해 판로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미국, 영국, 핀란드 등 해외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 글로벌 물산업 트렌드의 이해와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 세미나'도 열린다.

주요 내빈들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주요 내빈들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그외 물산업 일자리·대전지역 녹색산업 HRD 활성화 특별세미나,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학술발표회, 한국지방자치학회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시대 물관리 정책세미나, 세계 물의 날 기념 세미나, 금강유역물관리위 유역물관리 포럼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동시 개최 한다.

전시 기간 동안에 개막식, 상하수도인의 밤 등의 교류행사, 상하수도 시설(월평정수장, 대전공공하수처리시설) 견학, 대전광역시 소재 기업(삼진정밀, 부강테크) 견학, 전시장 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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