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아워…WWF 주도 18년 차 기후위기와 자연파괴 심각성 알리는 캠페인
올해 국내 문화재, 공공기관, 한강 교량, 기업 등 전국 101곳 참가
​​​​​​​기후위기 대응위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는 전 세계인들의 의지

[조혜영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지난 23일 저녁 8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어스아워 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어스아워 캠페인에는 국내 총 101곳이 소등에 참가했다.

공공기관 및 단체로는 서울시청, 숭례문, 수원화성행궁, 영화의전당, 예술의전당, 한국공항공사, UN기념공원 등이 적극 참여했다.

이와 함께 마포대교, 동작대교, 당산철교, 노량대교, 가양대교, 월드컵대교 등 서울 한강 전역의 28개 교량시설과 부산 광안대교에서도 불을 끄며 힘을 보탰다.

또한 인천광역시 교육청, 경상남도 교육청 등 교육기관을 비롯해 롯데월드타워, 63스퀘어, 남산서울타워, 서울국제금융센터(IFC Seoul) 등의 주요 랜드마크에서도 참여했다.

2024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한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의 소등 전후 모습(사진= WWF)
2024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한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의 소등 전후 모습(사진= WWF)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도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WWF 한국 본부가 이번 어스아워 기간에 진행한 어둠으로 지구를 구한다는 의미의 다크히어로이벤트에는 250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를 선언했다.

초등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신청을 별도로 받아 진행한 리틀 다크히어로에도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홍정욱 WWF 한국 본부 이사장을 비롯해 배우 최시원, 방송인 안현모, 작가 고상우 등이 시그널을 인증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WWF 한국 본부가 공개한 다크히어로 영상은 23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어스아워 관련 공식 SNS 노출도 약 42만회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다크히어로 이벤트는 판다 시그널을 활용해 시민 개개인이 어스아워에 참여하고, 자연을 위한 행동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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