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앞 ‘옥시불매 및 판매중지 운동’ 펼쳐

의정부지역 소비자·환경 시민사회단체로 구성 된 ‘의정부시민사회옥시불매행동’은 11일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 불매운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의정부지역 소비자·환경 시민사회단체 ‘의정부시민사회옥시불매행동’회원들이 10일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옥시 제품 불매 및 판매중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 의정부지역 소비자·환경 시민사회단체 ‘의정부시민사회옥시불매행동’회원들이 10일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옥시 제품 불매 및 판매중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의정부시민사회옥시불매행동은 의정부지역 빅4 대형유통마트(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의 옥시판매 모니터링결과 현재까지 옥시레킷벤키저(이하‘옥시’)제품 판매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 10일 빅4 대형유통마트의 의정부점을 대상으로 옥시 전 제품 판매중지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의정부소비자·환경단체 옥시불매 연대는 홈플러스 의정부점앞 ‘옥시! 빼는 것이 플러스다’를 주제로 125개 옥시제품 불매 리스트 안내문을 배포했다.

2015년 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의정부 지역의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인한 확정된 피해자가 6명, 약 8만여명이 2011년 말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 의정부지역 소비자·환경 시민사회단체 ‘의정부시민사회옥시불매행동’회원들이 10일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옥시 제품 불매 및 판매중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 의정부지역 소비자·환경 시민사회단체 ‘의정부시민사회옥시불매행동’회원들이 10일 홈플러스 의정부점 앞에서 옥시 제품 불매 및 판매중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이석우 의·양·동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전 국민적인 분노에도 불구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일으킨 가해 기업들의 무책임한 대응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사회의 구조와 역량에 대한 반성과 개혁이 필요한 점에 대해 시민사회 진영은 깊은 공감을 한다’며 ‘정부에 사건 원인규명 및 피해자 지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은 “지역의 유통마트 지점들은 본사의 입장만을 고수하며 직접 대응은 피하고 있다. 해당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결국 지역의 소비자이다. 대형마트 지점 스스로도 본사에 지역 내 소비자들의 의견을 개진하고 옥시 제품 철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민사회옥시불매행동은 17일까지 대형유통마트의 입장을 확인 후 추후 ▷의정부시 옥시불매 동참 요구 ▷옥시불매 캠페인 ▷옥시불매 1인 시위 등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기업의 살인행위를 규탄하고 기업과 정부의 무책임에 맞서 ‘가습기살균제 제조 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대형유통마트의 전 지점에서 옥시제품이 전량 철수되는 그날까지 의정부시민의 적극 동참을 부탁했다.

의정부시민사회옥시불매행동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경기지부,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의정부YMCA, 의정부YWCA, 의·양·동환경운동연합, 한국소비자연맹 경기지회 등 6개의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연대기구이다.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