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리수 음용체험 통해 수돗물에 대한 오해 불식

(사)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와 상수도사업본부는 250명의 수돗물시민평가단을 조직해 서울시 수돗물을 직접 평가해 보고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홍보하기 위해 20일 광화문광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 수돗물 마시기 릴레이 서약 진행

지난 해 수돗물 시민평가단은 서울시의 학교·공원 및 관공서의 아리수 음수대를 3000여회 평가하고, 서울시내 아파트 1500여개 물탱크를 조사했고 그 결과 대부분의 음수대가 뛰어난 위생상태의 건강한 수돗물을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6년 3월부터 ‘아리수 음용 릴레이서약 1만 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 서약에 참여하고 있다.

이 서약활동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서는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음용서약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아리수의 음용률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수돗물 릴레이 서약은 cafe.gcn.or.kr/arisu에 서약서와 인증샷을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 아리수 음용 체험 캠페인 실시

녹색소비자연대에서 4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돗물·정수기물·먹는샘물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정수기물을 163명, 수돗물을 155명, 먹는샘물을 95명이 선택해 실질적으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은 편견에 기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서는 아리수 탄산수 음용체험, 아리수 녹차 음용 체험 등 다양한 음용체험을 시행했다.

■ 정수기와 생수 광고 및 미디어가 수돗물 음용에 미치는 영향 인식조사

2015년 녹색소비자연대가 일반시민 164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먹는샘물 및 정수기 광고를 시청한 소비자 145명 중 광고를 접한 후 129명이 먹는샘물 및 정수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겼고, 이 중 109명은 먹는샘물 및 정수기 광고가 실제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2008년 국토해양부 ‘물과 미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질 지수 순위는 122개국 중 8위에 해당되며, 우리나라는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보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수돗물 음용률(직접, 끓임 포함) 53.1%로 미국 82%, 일본 78.3%, 영국 90%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2015년 조사가 먹는샘물 및 정수기 광고가 먹는샘물 및 정수기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면 이번 인식조사에서는 낮은 수돗물 음용률과 먹는샘물 및 정수기 광고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인식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켜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돗물시민평가단의 SNS활동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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