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교통공원 등 3개 기관과 연계관람…부산 교육문화 명소 기대

한국환경공단이 24일 부산 북구 구포문화공원 일원 ‘솔북이 에듀파크’에 환경사랑홍보교육관과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신청사 개관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 한국환경공단 부울경지역본부 외경
▲ 한국환경공단 부울경지역본부 외경

▲ 북이 에듀파크 내 기관 연계 관람 데크 모습
▲ 북이 에듀파크 내 기관 연계 관람 데크 모습

솔북이 에듀파크는 2016년 2월 부산 북구에서 구포문화공원 인근 소재 한국환경공단 환경사랑홍보교육관, 구포어린이교통공원, 학생문화예술회관, 솔로몬로파크 등 4개 기관 교육시설물을 별칭 공모를 통해 선정, ‘솔’은 소나무와 솔로몬, ‘북이’는 북구 캐릭터인 ‘거북이’를 상징한다.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신청사는 2010년 1월 공공기관 선진화에 의한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의 기관통합에 따라 부산, 김해, 울산에 산재해 있던 청사와 사무공간을 6년여 만에 통합한 곳이다.

2012년 부산 북구 구포동 일대 부지매입 후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총 9781㎡)로 약 4년 만에 공사가 완료됐다.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 18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부산광역시는 청사 진입로 3개 필지, 약 455㎡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매입부지(수도부지) 중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있던 3개 필지, 약 527㎡를 해지, 환경공단에 매각함으로써 신청사 건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 부울경 환경사랑홍보교육관, 층간소음 체험공간
▲ 부울경 환경사랑홍보교육관, 층간소음 체험공간

▲ 부울경 환경사랑홍보교육관, 빛공해 체험공간
▲ 부울경 환경사랑홍보교육관, 빛공해 체험공간

환경공단은 신청사 1층을 어린이, 청소년 환경교육시설인 환경사랑홍보교육관으로 개방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구포어린이교통공원,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등의 시설이 입주한 ‘솔북이 에듀파크’는 부산의 대표적인 교육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환경사랑홍보교육관에는 청사 건립비용과는 별도로 약 20억 원이 투입돼 어린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입체적이고, 차별화된 전시․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 부울경 환경사랑홍보교육관, 기후변화 체험공간
▲ 부울경 환경사랑홍보교육관, 기후변화 체험공간

전시 공간은 ‘기후대기존’, ‘물환경존’, ‘토양환경존’, ‘자원순환존’, ‘생활환경존’ 등 주제별 5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지구본 안에서 기후변화 현상과 영향을 영상과 특수효과(바람, 열, 연기)를 통해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지구 친구들이 위험해요’, 물의 순환과정을 발광다이오드(LED)와 투명패널로 연출한 ‘물은 소중해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을 직접 느껴보는 ‘내가 듣는 소리, 내가 만든 소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 체험학습실(74.25㎡)은 친환경작품만들기, 환경교육 등 전문교육요원에 의한 환경프로그램 교육공간으로 운영된다.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기관인 ‘구포어린이교통공원(2010년 개관), 대극장․소극장 등을 갖추고 지역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2013년 개관)’, 법을 주제로 한 체험형 테마시설(2016년 7월 개관 예정)인 ‘부산 솔로몬 로파크’와 연계, 부산 교육문화벨트의 한 축을 담당한다.

‘솔북이 테마파크’에 위치한 4개 기관은 각 시설을 우드데크로 연결, 연계동선을 구성해 어느 시작점에서나 일괄로 연계 관람이 가능하며, 향후 기관간 업무협력을 통해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 한국환경공단 이시진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한국환경공단 이시진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신청사 개관 행사는 24일 부산시 북구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에서 부울경 지역본부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부산시 관계자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울경지역의 환경지킴이로서 지역민과 소통하고,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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