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그린키퍼, 환경냉장고로 만들기 위한 컨설팅 활동

▲ 우리집냉장고와 이웃집냉장고를 환경냉장고로 만들기 위해 컨설팅 활동을 시작한 은평구 음반뚝 그린키퍼들.
▲ 우리집냉장고와 이웃집냉장고를 환경냉장고로 만들기 위해 컨설팅 활동을 시작한 은평구 음반뚝 그린키퍼들.

은평구 음반뚝(음식물쓰레기 반뚝줄이기 줄임말) 그린키퍼 30명은 대형화되는 가정집 냉장고에서, 먹지 않고 버려지는 음식물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리집냉장고와 이웃집냉장고를 환경냉장고로 만들기 위한 컨설팅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은평구 음반뚝 그린키퍼 30명은 지난 6월 10일 은평학습장에서 우리집 냉장고와 주방수납관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이론을 학습했으며, 16일과 20일에는 팀원 가정에서 공개로 실습강좌를 실시한 후 이웃집 을 방문해 환경냉장고관리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환경적인 주방시스템과 냉장고를 만들기 위한 방안 중 보조 정리 수납도구로써 페트병이나 유유팩을 100% 활용하는 과정을 습득하게 돼 재활용 실천운동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

<우리집 환경냉장고관리사 컨설팅 주요 내용>

■ 냉장실, 냉동실을 구분해 정리한다.
■ 음식물은 사각 투명용기에 보관해 공간의 낭비도 줄이고
■ 내용물이 잘 보이게 한다.
■ 냉기순환을 고려해 전체용량의 70~80%만 채우도록 한다.
■ 자주 꺼내는 것은 눈높이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위 칸이나 아래 칸에 수납한다.
■ 사용하기 쉽게 세로 수납방법을 활용한다.
■ 수납용기로는 뚫린 바구니를 사용해 냉기전달을 돕는다.
■ 수납용기로 페트병, 우유팩 등을 활용한다.
■ 음식은 반드시 라벨링 한다.

▲ 은평구 음반뚝 그린키퍼들이 냉장고를 정리하고 있다.
▲ 은평구 음반뚝 그린키퍼들이 냉장고를 정리하고 있다.

이번 양성과정 참가자인 정윤희 씨는 “이론교육도 받고 함께 모여 냉장고 정리수납을 직접 실습해보니 앞으로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를 확실히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인례 대표(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음반뚝 사업제안자)는 “이번 양성과정에서 배출된 환경냉장고 관리사의 컨설팅 활동을 통해 은평구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큰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은평구 그린키퍼는 환경음식점 선정, 청소년 음식문화인식개선 교육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은평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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