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에너지나눔과평화 전기미공급 6가구에 독립형 태양광발전기 지원

▲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왼쪽부터 홍천군 노승락 군수, 한국남동발전(주) 이영재 처장,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사무총장).
▲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왼쪽부터 홍천군 노승락 군수, 한국남동발전(주) 이영재 처장,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사무총장).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와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는 14일 전기미공급 가구에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를 지원하는 ‘햇빛나눔사업(Sunny Plant사업)’ 준공식을 진행했다.

장소는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백암산길 변영준 씨 집 앞마당으로 이 지역은 6가구나 전기 없이 생활하며 컴컴한 밤을 감내해야 했던 밤까시 마을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동발전, 에너지평화, 홍천군청 관계자와 지원대상가구의 거주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준공식 전 남동발전 봉사단은 태양광발전기에 전선을 연결하는 작업과 주변정리 등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 홍천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모습
▲ 홍천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모습

이에 홍천군은 군민들에게 햇빛전력을 후원해 준 남동발전과 에너지평화에 고마움을 전하며,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금번에 지원을 받게 된 정씨는 “이 곳에서 태어나 자랐고 줄곧 이곳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전기 없는 불편함 때문에 인근마을을 오가며 왔다갔다 메뚜기 같은 삶을 이어왔다. 오랫동안 원했던 전기를 지원받다니 뭐라 표현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너무 좋기만 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정씨 외 마을 내 5가구 거주자들은 오늘은 전기 없는 불편함에서 해방되는 날이라며 입을 모아 기뻐했다.

▲ 한국남동발전(주), (사)에너지나눔과평화, 홍천군민 모두 모여서 ‘햇빛나눔’ 고마워요~ 사랑해요~를 표현하고 있다.
▲ 한국남동발전(주), (사)에너지나눔과평화, 홍천군민 모두 모여서 ‘햇빛나눔’ 고마워요~ 사랑해요~를 표현하고 있다.

이로써, 에너지평화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햇빛나눔사업은 현재까지 43가구(6억4000만 원 상당)에 독립형 태양광발전기 지원을 완료했다.

본 사업은 전기공급이 안되고 있는 산중 오지 마을의 주변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거주자들의 에너지기본권을 보장하고 에너지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에너지복지사업으로 자리잡아 왔다.

남동발전은 2011년부터 해당 사업을 후원해 올해로 6년차 연속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발전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내 전기미공급 제로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 결과, 올해로 누적 총 19가구를 지원했다.

금년 강원도 홍천군 6가구에 지원된 1.5kW, 총 9kW 용량의 독립형 태양광발전기는 연간 1만1497k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해 냄으로써, 1800그루의 소나무 묘목이 흡수할 수 있는 5392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홍천군에 설치한 전기미공급가구 독립형 태양광발전기 전경.
▲ 홍천군에 설치한 전기미공급가구 독립형 태양광발전기 전경.

또한 지원대상 가구별로 전등, 선풍기, 핸드폰 충전기, TV 등 소형가전의 사용이 가능해져 문명으로부터 완전히 소외됐던 홍천군민들의 큰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에너지평화 김태호 사무총장은 “에너지 미공급의 문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권리의 문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이런 문제에 정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며 에너지복지에 대한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