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06~2012년까지 저녹스버너 총 7740대 설치 지원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13일 수도권 및 수도권 외 대기오염우심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녹스(NOx, 질소산화물)버너 설치를 지원한 결과, 대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연료절감 효과에 따른 사업장의 비용절감 등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저녹스버너는 연료와 공기의 혼합특성을 조절하거나 연소영역의 산소농도와 화염온도를 조절하는 방법 등으로 열에 의한 질소산화물 생성 및 연료의 질소성분에 의한 질소산화물 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버너다.

〈저녹스버너 설치 사례〉

▲ 저녹스버너가 설치된 보일러
▲ 저녹스버너가 설치된 보일러
                                                                  ▲ 저녹스버너 연소헤드
    ▲ 저녹스버너 연소헤드

 

 

 

▲ 저녹스버너의 분할화염
▲ 저녹스버너의 분할화염

 

 

 

 

환경부는 2006년부터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질소산화물 저감 효율을 갖는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대상지역과 지원규모, 대상시설 등을 확대해 시행한 결과, 2012년 말 현재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을 통한 총 보급대수는 7740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연간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호흡기 장애 등 인체에 유해하고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3500여톤을 저감하는 효과로, 업무용 및 산업용 보일러가 발생하는 양의 7%에 해당한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1년 치 환산 시 약 36만톤이며, 이는 자동차 12만여대가 내뿜는 양과 맞먹는다. 아울러, 연료절감효과는 5600만N㎥로 금액으로 환산 시 연간 4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3년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약 800여대의 저녹스버너를 지원(95억여원)할 계획”이라며 “대기오염물질 저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효과가 우수한 저녹스버너의 보급을 위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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