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척 자생생물 분류군 전공자 30명 양성 중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이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 기반이 취약한 자생생물 분류군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국가생물주권 확보 및 생물다양성 관련 국제 교류‧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미래의 자생생물 분류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부가 2011년에 수립한 ‘생물자원 분야 전문인력 양성기본계획’에 맞춰 10개년 계획으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2012~2014년) 사업을 통해서는 40명의 석‧박사 과정생을 지원해 석사 16명, 박사 14명 등 총 30명의 석‧박사 학위자를 배출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2단계 2차년도로 접합균류, 지의류 등 국내 미개척 8개 자생생물 분류군 분야를 대상으로 영남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14개 대학과 협력해 총 3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30명의 석‧박사과정 학생들은 미개척 생물 분류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비와 국외연수 및 해외 전문가 초빙 교육 등을 지원받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사업기간 동안 박사 4명, 석사 5명 등 총 9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국외 연수 11개국 17건, 해외 전문가 초빙 10건을 실시했으며, 관련 분야 학술지에 논문 15건을 게재하는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하여 미개척 생물분류군의 신종‧미기록종 발굴 가속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홍조류에 속하는 돌가사리목 신종 1종 및 미기록종 1종을 비롯하여 총 신종 7종과 미기록종 31종을 발굴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연구 기반이 취약한 생물종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면서, “향후 설립될 생물다양성 보전 관련 기관에서 활약할 미래 자생생물 전문가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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