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회원들, 브라질 석면추방 캡페인 실시

"세계는 석면위험 없는 브라질 삼바를 원한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옆에 위치한 주한 브라질 대사관앞에서 지난 11일 제4차 석면추방 국제캠페인이 열렸다.

▲ 11일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주한브라질대사관앞에서 ‘석면위험 없는 브라질 삼바를 원한다’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세계 3위 석면생산국 브라질의 석면사용중단을 촉구하는 국제 석면추방캠페인을 하고 있다.
▲ 11일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주한브라질대사관앞에서 ‘석면위험 없는 브라질 삼바를 원한다’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세계 3위 석면생산국 브라질의 석면사용중단을 촉구하는 국제 석면추방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전국석면피해자와가족모임, 부산석면추방공대위, 원진직업환경건강연구소 등에서 나온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회원들이 2016년 12월부터 매주 벌인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과 브라질 등 세계의 석면생산 4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속캠페인이었다.

 
 
 
 
이날 이들은 브라질 삼바를 상징하는 카니발 가면을 쓰고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석면을 생산하고 사용, 수출하는 브라질정부에게 석면생산과 석면소비 그리고 석면수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 브라질 에터니트 사의 노천 석면광산 전경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 브라질 에터니트 사의 노천 석면광산 전경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브라질의 석면피해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석면피해자는 매우 소수에 불과하다.

5000건의 피해사례가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고 석면회사가 비공개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

1980
년부터 2013년까지 33년 동안의 석면암인 악성중피종암 사망자는 2414명인데 이는 실제 석면피해자의 빙산의 일각이다. 브라질의 석면산업은 매우 악명높아서 석면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관리마저 암살위협에 시달린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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