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커피박 3400톤 퇴비 등으로 재활용

환경부는 자원순환사회연대,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와 함께 4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커피 찌꺼기(커피박)’을 활용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벌렸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4월에 체결된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 참여 협약’ 1주년을 맞이하여 성과를 돌아보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 서울숲공원에서 전개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 서울숲공원에서 전개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 커피박으로 재활용 된 퇴비
▲ 커피박으로 재활용 된 퇴비

지난해 스타벅스는 버려지는 커피박 4417톤 중 약 2200톤을 퇴비로 만들어 농가 또는 고객에게 무상 제공하거나, 꽃 화분을 제작하여 총 3411톤(총 배출량의 77%)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에는 재활용 목표를 높여 버려지는 커피박의 90% 이상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커피박으로 제조한 퇴비는 질소, 인, 칼륨 등 식물성장에 필요한 성분이 풍부하며, 중금속 등의 불순물이 섞여있지 않고 커피 특유의 향을 품어 농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커피박 퇴비를 살포하고 이 날 활동을 기념해 환경부 김동진 자원순환국장(왼쪽 첫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사무총장(왼쪽 두번째), 서울숲컨서번시 이은욱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가 참석해 기념 식수를 심었다.
▲ 커피박 퇴비를 살포하고 이 날 활동을 기념해 환경부 김동진 자원순환국장(왼쪽 첫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오른쪽 첫번째),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사무총장(왼쪽 두번째), 서울숲컨서번시 이은욱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가 참석해 기념 식수를 심었다.

▲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실천에 서약하고 있다.
▲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실천에 서약하고 있다.

5일 식목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캠페인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스타벅스 외에도 서울숲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서울숲컨서번시와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하여, 기념식수를 심고 커피박 재활용 퇴비를 살포하는 등 숲 가꾸기 활동도 펼쳤다.

또한 현장에서 환경보호 실천 서약에 동참하는 시민에게 커피박퇴비로 만든 친환경 꽃 화분 500개를 제공하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하여 환경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텀블러 500개를 증정했다.

이와 더불어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다회용 컵을 지참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커피 500잔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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