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따른 환경일자리 방향성 및 개선방안 모색

“환경일자리 확충, 문재인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에 가장 적합한 정책”
“환경일자리, 국내·외적으로 높은 일자리 창출 효과 가져온다”

한국환경공단이 1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실과 함께 ‘문재인정부 환경분야 좋은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환경 일자리 확대의 방향성과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입법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환경, 노동전문가와 함께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환경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환경일자리(Green job)는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환경, 생태계 보호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관련 재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군을 말한다(UNEP, 유엔환경계획).

한국환경공단에서는 환경 일자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4월 환경부와 함께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일자리 창출과 확대’ 포럼을 개최한 바 있으며, 논의 주제를 확대하여 두 번째로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

토론회는 강병원 국회의원의 개회사와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을)의 축사로 시작해 환경, 노동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 강병원 국회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강병원 국회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강병원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환경일자리 문제의 해결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과도 직결되어 있으며, 기술인력 미충원율은 29.4%로, 전체 산업평균 12.0%보다 2.5배 높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최근 가습기 살균제 참사 등 환경문제가 국민의 생명을 심각히 위협하는 상황에서 인력문제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강 의원은 “환경일자리 확충은 문재인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에 가장 적합한 정책”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환경 분야의 인적자원을 축적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미래에 필요한 새로운 환경일자리는 무엇인지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환경일자리는 국내·외적으로 높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전 이사장은 “우리나라 환경일자리 수는 2005년에 26만5000명에서 2013년에 52만1000명으로 약 96.4% 증가해 동기간 총 취업자 수 증가율(32.3%)보다 3배 높았으며, 2020년에는 2013년 대비 45~6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이렇듯 “환경일자리는 경제성장과 환경보전, 고용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토론회의 결과가 환경 일자리 정책의 좋은 아이디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고용재앙상태에 가까운 상황에서 환경 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모색하는 것은 환경보전과 경제성장, 그리고 고용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정부의 과오에서 벗어나 단순히 가시적인 수치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 일자리 정책’을 펼쳐야 할 때”라며, “정책의 실현을 위해서 환경 일자리의 질과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 발제에서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녹색일자리란 무엇인가: 개념, 가능성, 전략’을 주제로 환경일자리 개념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환경일자리 확대전략을 설명했다.

이승길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제2 발제에서 ‘환경분야 일자리 현황과 법적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조혜영 기자>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