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성 재료 들어가지 않은 네 가지 건강식 소개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이하 ‘카라’, 대표 임순례)가 초복을 앞두고 보신탕과 삼계탕 대신 ‘동물의 고통 없는 음식으로 더위를 식히자’는 취지로 채식 건강 레시피를 소개하는 ‘MEAT FREE 복날’ 캠페인을 28일부터 시작한다.

카라 홈페이지(www.ekara.org)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된장가지덮밥, 채개장, 뿌리채소스프 등 더운 여름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건강식이 소개될 예정이다.

▲ Meat Free 복날 - 된장가지덮밥
▲ Meat Free 복날 - 된장가지덮밥
▲ Meat Free 복날 - 뿌리채소스프
▲ Meat Free 복날 - 뿌리채소스프
▲ Meat Free 복날 - 채개장
▲ Meat Free 복날 - 채개장
▲ Meat Free 복날 - 물
▲ Meat Free 복날 - 물

복날은 이른바 ‘보양’을 위해 동물의 희생이 집중되어 있는 시기다.

해마다 최소 10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소위 ‘식용’을 위해 개농장에서 음식쓰레기를 먹으며 희생되고 있고, 육고기 생산을 위한 공장식 밀집 축산은 동물을 일방적으로 착취하고 있어 ‘동물의 역습’이라 불리우는 가축전염병의 토착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겨울 발병한 조류독감(AI)으로만 4000만 마리에 가까운 닭과 오리가 살처분 당했고, 한 여름에도 조류독감은 종식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카라의 김현지 정책팀장은 “음식쓰레기를 먹고 자란 개고기로 보양을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라며 “진정 건강을 위한다면 개고기를 피해야 하며 동물의 희생 없이도 한여름 건강하게 더위를 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한다”며 ‘MEAT FREE 복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채식 레시피 소개와 함께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라가 제안한 채식 건강식 레시피에 따라 음식을 만들거나, 채식으로 초복을 보낸 인증사진을 해시태그 #Meat_Free_복날과 함께 SNS에 남기면 추첨하여 상품을 증정한다.

참여 이벤트는 6월 28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되며, 7월 18일 카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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