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이 친환경운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17년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를 2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개최했다.

▲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된 ‘2017년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된 ‘2017년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올해 대회는 사전에 신청 접수한 30개 팀(2인 1조)이 경제속도(60∼80㎞) 지키기와 급출발·급가속·급감속의 ‘3급 안하기’ 등 친환경 운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왕복 약 60km의 거리를 교통 정보를 수집·활용하여 자유롭게 주행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주행 경기는 휘발유차, 하이브리드차, 액화석유가스(LPG)차 등 3개의 차종 별로 각각 10개 팀이 참가하여 경쟁을 펼쳤다.

▲ 안병옥 환경부 차관(가운데)이 친환경운전에 동참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실천다짐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안병옥 환경부 차관(가운데)이 친환경운전에 동참 한다는 의미를 담은 ‘실천다짐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에코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체험관에서 친환경 운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안병옥 환경부 차관이 에코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체험관에서 친환경 운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30개 팀은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올해 7월 10일부터 약 4주 동안 신청을 받은 뒤에 가족단위 신청자와 저공해자동차 소유자를 우선하여 최종 선발했다.

대회는 연비소모율과 운전습관 등을 평가하여 우승팀을 선발했으며, 유종별로 1위 팀은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2위 팀과 3위 팀은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을 공통으로 상금 50만 원과 30만 원이 수여됐다.

이 밖에 대회 장소 인근에는 참가자와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렸다.

▲ ‘환경골든벨 대회’에 전국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문제를 풀어 나가고 있다. <사진=환경부>
▲ ‘환경골든벨 대회’에 전국 초등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문제를 풀어 나가고 있다. <사진=환경부>

특히 올해는 주행경기 출발 후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형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환경골든벨 대회’가 열렸다.

친환경차인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를 비롯해 전기이륜차와 폐자동차 피규어 로봇이 전시되었으며 친환경운전 가상체험관, 자동차 연락처 만들기,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 ‘2017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자들과 김상훈 수도권대기환경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2017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자들과 김상훈 수도권대기환경청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는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운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열렸으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에서 1위 수상자 차량의 연비는 공인연비 대비 휘발유차의 경우 52.9%, 경유차 17.2%, LPG차 60.4%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운전문화의 확산이 중요하다”며, “이번 선발대회는 친환경운전 방법을 널리 알리고 동참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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