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티로폴, 건축자재 및 목재대용 등 활용가치 높아”

 
 
한국스티로폴재활용업협의회 회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구리지구협의회 부회장
한국BBS경기연맹 구리지회 차기회장

베품의 선행과 봉사의 나눔천사, 청소년에겐 이웃사랑 귀감
사회봉사단체장 맡아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他者本位’의 삶에 오히려 행복해하는 환경기업 CEO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구리시 소재 그린환경 대표이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구리지구협의회의 김진만 부회장.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김진만 대표는 독지가를 떠나 환경업체를 운영하면서 자사에서 얻는 이익의 일정액을 흔쾌히 나누는 한편 베품의 선행을 실천하는 나눔천사로 회자된다.
이렇듯 주변에서 인정받고 있는 김진만 대표는 이웃사랑과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참좋은 환경인이기도 하다.
자신이 얻는 이익은 단순히 얻어지는 것이 아닌 어려운 이웃을 통해 모아지는 것이라는 김진만 대표의 경영철학은 칭찬받아 마땅하리라.
누군가 자신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고 그런 곳이 있다면 항상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자신의 희생이 곧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는 적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론이다.

▲ 김진만 대표는 청소년 범죄예방 선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의정부 지검 검사장 표창을 받았다(2011.11.23).
▲ 김진만 대표는 청소년 범죄예방 선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의정부 지검 검사장 표창을 받았다(2011.11.23).

청소년 범죄예방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김 대표는 BBS 활동을 통해 청소년 선도와 법무부 범죄예방 위원으로서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를 검찰청으로부터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에 따라 인계를 받으면 친 가족과 같이 보듬고 새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CSR)을 다한다.
이같은 수범사회 활동과 함께 버려지는 스티로폴의 환경폐해에 심각하게 고민한 그는 1999년도 (주)그린환경을 설립하고 작으나마 쾌적한 지역의 환경 보호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 대표가 약 15년간 환경 부분 사업을 영위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은 스티로폴이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더구나 장마철이면 부유물로 하천 등에 쌓여 있어 일반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티로폴을 버릴 때 성숙된 환경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앞서 굴지의 농협과 국제그룹, 제지회사 등에 몸담으면서 평소 스티로폴은 재활용 가치가 충분한 만큼 분리수거를 통해 쾌적하고 청결한 자원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재활용의 문제를 실제로 겪으면서 환경보전에 힘쓰는 것과 환경21연대 부회장으로 몸담으면서 깨끗한 도매시장을 위해 분리수거 제도정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꾸준히 성장가도를 누려온 그는 구리농수산물의 도매시장과 청소용역을 시작으로 폐기물 수집운반을 하면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 50여 직원들과 비지땀을 흘린다.
지난 2003년 공제조합이 설립되면서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가입과 (사)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에 가입한 이래 구리시 관내 스티로폴을 수거 후 적환장에서 선별하고 파쇄해 감용하는데 앞장섰다.
감용된 스티로폴은 월 처리량만도 100여톤으로, 스티로폴 1톤은 11톤 압롤차 5대 분량이다.
                                                                  ▲ 폐스티로폴을 처리하는 그린환경 공장 전경
    ▲ 폐스티로폴을 처리하는 그린환경 공장 전경
사실 김진만 (주)그린환경 대표는 “스티로폴 상자는 보온성, 위생성, 경제성 등의 특성을 갖고 있어 신선도 유지가 요구되는 농수산물 상자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널리 애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만 대표는 “스티로폴은 무해한 데다 사용 후에는 수출용 건축자재로 재활용되어 활용가치가 높으며 주로 몰딩, 베란다, 집안의 인테리어 등 목재 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산림자원 보호 뿐 아니라 해외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으로 녹색경제 성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자사에서는 1일 15대의 압롤차 분량을 수거, 처리하며 무려 100여톤에 달하는 스티로폴을 모아 선별기를 거쳐 감용, 처리하고 있다.
현행 환경법에는 올 7월부터 (주)그린환경과 같은 재활용사업자에게 환경전문인력을 채용하도록 하는 것과 재활용신고필증을 폐기물처리 허가로 갱신토록 하는 것이 법제화되어 있다. 그러나 이 법은 열악한 재활용사업자에겐 상당히 경제적 부담과 현실과 동떨어진 법 집행이다.
이에 스티로폴재활용업 회장을 맡고 있는 김대표는 환경부 등에 환경전문인력 채용을 직원 환경 교육과 허가제로 되어 있는 현행 법률을 폐기물처리신고로 바꾸어 줄 것을 건의하여 이의 관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 대표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스티로폴재활용업협의회는 회원사와 정회원으로 전국에 40여개사가 참여 중이다.
이는 영세업자들이 대다수로 인건비 절약 등을 위해 부득이 가족단위로 운영하는 정서를 보이고 있다. 주로 단순작업이므로 일반 근로자 외 굳이 추가인원을 배치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 건강을 고려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상자의 재활용이 사라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조속하게 수립해야 한다”

 
 
특히 방수성이 뛰어난 특징의 어상자로서는 다른 재질보다 용이한 만큼 즐겨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스티로폴 어상자는 사용 초기에 생선내장 등 이물질 제거미비로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그간의 홍보, 교육 등을 통해 이제는 현장에서 깨끗이 분리배출이 이뤄져 어상자의 재활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수산물 시장 현장에서는 아직도 이미 사용된 스티로폴 상자가 산지로 운반돼 수산물 상자로 재사용돼 적절한 조치가 절실하다.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반복 사용됨으로써 식품위생상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란 것이다.
국내 수산물 시장에서 스티로폴 어상자의 새로운 사용은 대략 30% 수준이었으나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재사용 비율은 점차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다 보면 사용이 불가한 상자까지 재사용 용품으로 집어넣어 유통시키는 지경에 이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상당수 재사용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은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나 사실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소의 이윤을 얻으려 했을 뿐이란 것이다.
그런데 자원의 절약과 이윤창출이 국민의 위생까지 보장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지배적이란 견해이다.
간단히 세척한 후 산지로 다시 운반되는 수산물 상자는 이물질이 남아 상온에서 오랜 노출로 인해 여름철이면 예기치 못한 위생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웃 일본의 대규모 어시장에서는 어상자의 재사용을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생 문제의 개연성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식품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법이다.
식품의 안전성에는 식품 자체의 안전성과 함께 그 식품을 운반하는 포장의 안전성, 취급자의 청결 등 발생하지 않았다고 방치하다 문제를 키워 낭패를 보는 사례를 통해 경종을 엿볼 수 있다.
관계 당국은 ‘자원의 절약’이라는 명분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는 김진만 대표의 주장이다.
자원의 재활용도 훌륭한 자원절약의 방법임을 인식하고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할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김 대표는 국민의 건강을 고려해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상자의 재사용이 사라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조속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김대표는 EPR 제도와 관련하여 공제조합 통합에는 찬성하면서 통합된 공제조합에서 출자 운영할 유통지원센타의 운영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 골자는 유통지원센타에서 지원금 지원을 빌미로 품질등급제를 실시하여 상(上)품의 지원금을 높이고 하(下)품의 지원금을 낮추고자하는 지원금 지원 방식의 변경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왜냐하면 스티로폴 어상자의 경우 다른 것보다 이물질이 많아 선별비용이 많이 드는 데 지원금이 낮게 지원되는 모순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스티로폴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김 대표는 2005년 환경부 장관상에 이어 2009년 한강유역환경청장상, 2012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2013년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