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한 착한소비, 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 공유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을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건강하고 안전한 착한소비 축제!’를 주제로 열리며, 기업에게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친환경생활을 체험하고 배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환경부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창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창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환경부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신창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식과 함께 친환경기술‧제품 개발과 친환경소비·유통 유공자에 대한 ‘2017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수상식’도 열렸다.

박귀봉 ㈜엘지하우시스 상무는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및 저탄소 인증을 획득하고 친환경 건축자재 국내 매출의 90% 이상을 친환경 인증제품으로 보급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주영 동명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토양·지하수 오염물질측정·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다의 토양·지하수 정화공사를 수행한 공로로 포장을 수상했다.

전용빈 씨제이제일제당 부장도 식품업계 최초 녹색기업 인증을 받아 유지하면서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 및 저탄소제품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장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05년부터 환경마크 인증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의무구매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녹색구매액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조8000억 원을 넘었고, 환경마크 인증제품도 1만5000개 이상으로 늘었다.

환경마크 인증제품을 살 수 있는 녹색매장도 350개로 늘어났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번 친환경대전에는 202개의 친환경기업과 단체가 참가하여 578개 부스에서 다양한 친환경제품을 전시한다.

올해 친환경대전은 친환경제품뿐 아니라 미세먼지, 생활화학제품 관리 등 환경 현안의 해법을 제시하고, 중소환경기업의 판로를 늘리는 기회도 제공한다.

 						 							▲ SL공사가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참가, 주요사업 홍보와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 SL공사가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참가, 주요사업 홍보와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 셀프인테리어관에서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 셀프인테리어관에서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마련한 빈병보증금에 대한 이벤트 행사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 체험하고 있다.
▲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마련한 빈병보증금에 대한 이벤트 행사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 체험하고 있다.

미세먼지 행동요령 체험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홍보관, 독창적인 친환경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에코디자인 제품관 등이 선보인다.

상품성이 높은 친환경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사회적기업 등 중소기업 68개 업체를 선정하여 판로도 마련해준다.

또한 몸으로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환경생활을 실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 김은경 환경부장관(가운데)이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왼쪽)과 함께 코사지를 만들고 있다.
▲ 김은경 환경부장관(가운데)이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왼쪽)과 함께 코사지를 만들고 있다.
▲ 한국환경공단 부스
▲ 한국환경공단 부스

대표적인 체험 행사인 에코캠프 전시관은 지속가능한 환경관, 쾌적한 생활환경관, 기후변화-생물다양성관, 안전하고 똑똑한 친환경 생활관 등 4개의 체험관으로 이뤄져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관에서는 우리나라 해안에서 직접 수거한 바다유리로 목걸이 만들기, 캔 뚜껑으로 만드는 열쇠고리, 자투리 천으로 만드는 꽃 볼펜 만들기 등 업사이클링 활동을 체험한다.

쾌적한 생활환경관에서는 천연물질로 만드는 향수, 자연소재와 재활용 용기로 만드는 천연비누와 양초, 천연식물 색소로 페인트를 칠하는 오감체험, 미세먼지를 잡는 공기정화식물 분갈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기후변화-생물다양성관에서는 천연염색한 종이끈으로 코사지 만들기, 흙 그림으로 민화 따라잡기, 가지치기한 나무로 숲속 생태계 만들기 등 체험 활동으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안전하고 똑똑한 친환경생활관에서는 보드게임과 퍼즐게임을 통해 환경마크 배우기를 시작으로 전기를 쓰지 않는 우드스피커 만들기, 페트병을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재활용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이 준비됐다.

▲ 친환경패션 퍼포먼스
▲ 친환경패션 퍼포먼스

특별테마 행사로 에코미로, 같이 놀자 환경아!(어린이 놀이터), 친환경패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에코미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탈출 게임을 응용한 것으로, 물·불·바람·토양과 관련한 퀴즈, 게임(두더지, 에어볼 잡기 등 8개)을 통해 환경을 배우게 된다.

같이 놀자 환경아!는 어린이와 유아를 동반한 가족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로 구성됐다.

친환경패션 퍼포먼스에서는 대학원생이 직접 제작한 친환경과 업사이클링 의상, 자연소재염색 의상을 입은 20여 명의 전문 모델이 패션쇼와 포토타임을 진행한다(패션쇼 4회 : 11월 1일(2회, 11시, 14:30), 11월 2일·3일, 15시).

이번 친환경대전은 무료로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환경부는 주말에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경부는 사전등록 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친환경 물병 및 가방, 심없는 스템플러, ‘유에스비(USB)‘로 충전하는 건전지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사전등록은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사이트(www.k-eco.or.kr.)에서 받는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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