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전혜숙, 이하 미세먼지특위)는 23일에 이어 24일 보령LNG터미널, 한국중부발전(주)보령발전본부를 현장 방문하여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먼저 보령LNG터미널을 방문한 미세먼지특위는 보령LNG터미널 측이 미세먼지특위의 방문목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LNG는 청정연료로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데, 회사 측이 준비한 자료에는 이 연료가 석탄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답이 없다”며 “미세먼지특위의 방문 목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 미세먼지특위 위원들이 보령LNG터미널 타워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삼화 위원(국민의당), 김승희 위원(자유한국당), 전혜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른쪽에서 두 번째) 송옥주 위원(더불어민주당))
▲ 미세먼지특위 위원들이 보령LNG터미널 타워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삼화 위원(국민의당), 김승희 위원(자유한국당), 전혜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른쪽에서 두 번째) 송옥주 위원(더불어민주당))
 
 

이에 미세먼지특위는 보령LNG터미널의 소개를 듣기 보다는 현장 답사를 위해 사내의 언덕으로 이동, 보령화력발전소의 석탄야적장의 전망을 살펴보고 보령화력발전소로 이동했다.

미세먼지 대책특위를 첫 기안한 송옥주의원은 화력발전소 저탄장을 확인하는 현장에서 "저탄장과 회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해 (보령시)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현재 노천상으로 드러나 있는 저탄장을 옥내화하고, 회처리장 관리기준 준수 여부 및 비산먼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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