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내대표, ‘원전 수출 산업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라는 토론회에서 밝혀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찾아와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정책으로 해외 원전수주를 위해 협력한다’고 약속하고 합의문까지 발표했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최연혜 의원이 주최한 ‘원전 수출 산업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라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탈원전 논란은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 ‘일방통행 정권’인지 잘 보여주는 일례로서 대통령 말 한마디에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중단됐다”며 “1000억 원이 넘는 혈세가 낭비됐으나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이,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공론화위원회에 떠넘겨졌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고의 우리 원전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으며, 한국의 산업용 전력요금 인상을 기대하는 일본, 우리와 전 세계 원전시장을 놓고 다투는 경쟁 국가들은 벌써부터 쾌재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정부의 연속성을 무시한 채 탈원전을 국가 에너지 정책으로 내세우면서 국제적인 망신과 불신,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아랍에미리트와 전례 없는 외교대참사를 초래할 뻔 했다”고 전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우리 원전기술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3단계 심사를 통과했고 한국형 신형원전이 EU에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제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원전의 수출을 위해서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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