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적 무균팩 생산에 앞장“

SIG, 친환경 무균팩으로 온난화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줄이기 위해 환경친화적 방법으로 종이팩 생산

▲ 조명현 SIG콤비블록 한국지사장
▲ 조명현 SIG콤비블록 한국지사장

지난해 여름, 39도를 웃도는 폭염에 전국 각지에서 기상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었다. 때 아닌 고온 현상이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라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 폭염을 통하여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기상 이변으로 나타나는 기후변화 문제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종이팩을 생산하고 있는 SIG콤비블록(한국지사장 조명현, 이하 SIG)을 소개한다.

SIG 무균팩, FSC 인증 및 전과정평가 통해 검증된 ‘친환경적 패키지’

조명현 사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SIG는 FSC(국제 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 받은 종이만 사용하여 책임감 있게 공급되는 산림에서 얻은 목재를 사용하는 동시에, 나무를 심어 환경 친화적인 무균팩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SIG는 생산 과정이 얼마나 환경친화적인지 파악하기 위한 도구로 전과정평가(LCA)를 사용한다.

▲ (왼쪽부터) Navapol Chuensiri(SIG Combibloc, 아시아 퍼시픽 사우스 총괄), 조명현 한국지사장, 정부영 씨, 안동준 차장이 지난 해 9월 페이퍼코리아 UBC Line 상업생산 기념식에 참석했다.
▲ (왼쪽부터) Navapol Chuensiri(SIG Combibloc, 아시아 퍼시픽 사우스 총괄), 조명현 한국지사장, 정부영 씨, 안동준 차장이 지난 해 9월 페이퍼코리아 UBC Line 상업생산 기념식에 참석했다.

LCA 측정 기준은 지구 온난화 잠재력(Global Warming Potential), 기후 변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탄소 발자국, 측정으로써 한 개의 카톤 팩이 원재료부터 생산되어 고객이 소비하고 재활용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측정한다.

LCA 결과 SIG 무균팩이 PET, 유리병, 캔, 파우치 등 패키지 대비하여 가장 친환경적인 패키지로 밝혀졌다.

종이팩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도 한 몫 했지만 이전부터 기후 변화는 고객과 소비자를 포함한 사회에 큰 관심사이다.

SIG는 종이팩을 생산하는 메이저 회사로써 생산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대응하고 있다.

최근 2015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들은 전 지구적 온도 상승을 2°C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으며 그들은 개인, 국가 및 사업체가 그들의 몫을 기부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조명현 사장은 ”SIG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이라는 회사의 친환경적 목표들이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의해 과학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과학적으로 요구하는 것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SBTi는 SIG가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할 부분을 결정하고 2015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렉산더 리드케(Alexander Liedke, WWF Germany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및 시장 관리자이자 과학 기반 대상 이니셔티브 운영위원회 위원)는 "과학 기반 목표를 세움으로써 SIG는 새로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과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종이팩 생산 회사로서 그들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자체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통해 고객사들이 더 나은 종이팩으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명현 한국지사장이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 조명현 한국지사장이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2030년까지 50%, 2040년까지 60% 감축

SIG는 2016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범위를 2030년까지 50%, 2040년까지 60%로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는 자체 운영의 직접 배출 및 구매 에너지 생성의 간접 배출이 포함된다. 또한 2016년 기준에서 2030년까지 리터당 25%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약속했다.

SIG CEO인 롤프 스탱글(Rolf Stangl)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가치 사슬 환경 영향을 절반으로 줄여 회사의 이념인 Way Beyond Good을 향한 우리 노력의 핵심이다. 과학 기반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에서 우리 목표의 타당성을 확인 받았으며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을 뒷받침 할 궤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롤프 스탱글은 “우리는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명확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으며 공급 업체와 협력하고 강력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적용하여 목표를 달성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제공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SIG, 전 세계 약 100개 기업의 엘리트 그룹에 속해

SIG는 무균 포장을 위한 선도적인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고객과 협력하여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SIG 고유의 기술과 뛰어난 혁신 역량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 스마트 공장 및 팩을 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국내 주요 고객으로 삼육식품, 정식품, 한미메디케어(주), 서울우유, 이롬, 대상웰라이프 등이 있다.

SIG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 세계 자원 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WRI) 및 세계 자연 보전 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 WWF)과 협력하여 SBTi가 승인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현재 전 세계 약 100개 기업의 엘리트 그룹 중 하나이다.

1853년 설립된 SIG는 스위스 노이 하우젠에 본사가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000명이 넘는 직원들의 기술과 경험을 통해 65개국 이상에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SIG는 2017년 336억 카톤 팩을 생산하여 16억60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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