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매년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오던 대기분야 업무계획 보고를 대기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대기분야 열린 업무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여덟 번째 업무토론은 ‘미세먼지 저감 및 악취 개선 방안’을 주제로 15일 송도 갯벌타워(국제회의장)에서 150여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인천시 백 현 환경녹지국장의 대기분야 정책에 대한 업무보고가 있었으며 인천기후환경센터장 조경두 박사와 인천대학교 박찬진 교수가 각각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에 따른 인천시 정책 이슈와 대응전략’과 ‘인천지역의 악취관리 방안에 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서 정용원 인하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었으며, 7명의 토론자가 참여하여 인천시의 미세먼지 저감 및 악취 개선 방안에 대하여 심층적인 토론과 의견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토론자는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박찬진 인천대학교 교수, 장연규 인천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 정창훈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조경두 인천기후환경센터장, 강원모 인천광역시의원, 백 현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등이다.

토론 후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최근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일수의 급증으로 인한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건설공사장 단축 조정 등 그간 비상저감조치 사항과 개선 방안,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강화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대기분야 업무 토론회는 시민이 시정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라고 밝히면서, “특히,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강력한 저감사업과 엄격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공기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시행에 따라 비상저감조치시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기업 및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함 알리고 시행함으로써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책 추진효과를 극대화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우수한 제안사항에 대하여는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혜영 기자>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