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콘서트 형식에 지역 유권자 1300명 운집

“송도 발전과 정의당 성장 위해 내년 총선서 반드시 재선 성공할 것”

21대 총선에서 인천 송도(인천 연수 을)에 출마를 예고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비례대표)이 지난 22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그간 지역 활동의 성과를 소개했다.

휴먼 인 송도(Human in Songdo)라는 제목의 이날 의정보고회는 가수 요조 씨의 사회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열렸는데, 지역의 주요 인사와 유권자 1300명이 운집해 이 의원에 대한 지역의 관심을 보여줬다.

토크콘서트에서는, 6·8공구 학교 부족문제로 학교 설립 서명운동을 시작해 결국 내년 9월 개교하게 된 동춘1 초등학교의 사례, 대형건설사 포스코가 라돈이 함유된 자재를 사용한 것을 밝혀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돈방지법을 발의한 일, GTX-B 노선 조기 착공과 M버스 폐지 저지 활동 등 이 의원이 송도국제도시에서 벌인 노력이 영상과 이야기를 통해 전달됐다.

지난 3년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이자 정의당 대표로서의 활동도 보고됐다.

파리바게트 불법파견 해결과 네이버의 노동조합 결성 등 청년의 노동권을 지킨 일, 故노회찬 대표 작고로 치러진 창원 보궐선거 승리,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을 위한 단식과 패스트트랙 지정 등 한국 정치의 뉴 리더로서 이 의원의 활약도 소개됐다.

 
 

소속 정당이 다른 연수구 고남석 구청장과 이 의원의 옆 지역구인 연수구 갑 박찬대 의원이 의정보고회의 축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으며, 같은 당 심상정 의원과 여영국 의원도 의정보고회를 찾아 이 의원의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을 치하했다.

내외빈뿐만 아니라 행사 중간 중간에는 송도 유권자로 이뤄진 여성 기타 팀 ‘토마토’, ‘허세작렬’, 청소년 우쿨렐레 오케스트라 ‘레이’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됐다.

이날 토크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방송인 송은이 김숙의 노래 3도를 이 의원이 직접 ‘송도’로 개사해 열창한 장면이었다.

무대 의상을 입고 마이크를 잡은 이 의원은 송도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담긴 유쾌한 노랫말로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정미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에 대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송도. 사람과 품격을 담고, 인천의 비전을 위해 뛰었던 지난 3년을 담고자 했다”면서, “송도 발전을 앞당기고, 정의당을 집권세력과 개혁 경쟁하는 정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재선에 성공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현직 정치인을 비롯해 지난해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회=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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