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소독 철저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만전

고양시가 코로나-19바이러스로 위협받고 있는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사랑의 헌혈’에 동참한다.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헌혈버스를 마련하고 ‘사랑의 헌혈’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따른 감염 우려로,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 참여 호소문을 발표할 정도로 국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공직자들이 모범적으로 나서 ‘사랑의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 고양시가 코로나-19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사랑의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 고양시가 코로나-19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사랑의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시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체육관 앞 시청 주차장에서 헌혈버스를 운영했다. 공무원·직능단체를 대상으로 헌혈희망자를 모집하고, 희망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사전접수와 문진과정을 거쳐 헌혈할 수 있다.

이번 헌혈은 감염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차량 내부 및 채혈기구 들을 철저히 소독하며 진행됐다.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해 채혈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과 헌혈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개인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시는 25일 시청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0일에는 일산서구청에서 ‘사랑의 헌혈’이 예정되어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양시청 공무원 50여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고 밝히고, “이어지는 일산서구청 헌혈 행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부족한 혈액수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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