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소비자, 환경개선 효과 우수한 녹색상품 직접 뽑아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공동대표 이덕승, 전인수)와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올해의 녹색상품선정위원회(공동선정위원장 전인수,한승호)가 그린뉴딜 시대의 지속가능 소비·생산을 위해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0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약칭: 올녹상)’을 선정‧발표했다.

2020대한민국올녹상에는LG전자,삼성전자,LG하우시스,라이브어스텍,에덴바이오벽지,인에코,슈가버블,그린테크롤,수미,헬씨티슈,강청,기쁨앤드,공공디자인이즘,수파드엘릭사,덕화푸드,한국철도공사 등 총 16개사의 41개 제품 및 서비스상품이 선정됐다.

‘올해의 녹색상품(올녹상)’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소비자가 직접 뽑은, 환경개선 효과가 우수하면서 소비자가 좋아하는 녹색상품으로 녹색상품 선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뢰성 있는 녹색상품 정보를 제공하여 녹색구매를 유도함으로써 기업의 녹색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녹색상품 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2008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11년간 100여개 기업의 280여개 제품을 발굴하여 소비자들의 녹색구매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녹상 선정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시민단체·학계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선정대상 품목, 절차와 방법 등을 논의했으며 전문가위원회가 환경성 검토 등 기술적 자문을 하고, 이어 소비자 평가위원회가 소비자평가단 운영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평가 방법을 연구했다.

소비자평가의 책임성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올해의 녹색상품 소비자 패널단 350여명 및 소비자 투표단 250여명 등 총 600여명으로 소비자평가단을 구성했다.

▲ 2020 올녹상 선정을 위해 소비자 패널단들이 후보상품을 평가하고 있다.
▲ 2020 올녹상 선정을 위해 소비자 패널단들이 후보상품을 평가하고 있다.

350여명의 소비자 패널단은 지난 6월 한 달간 전문가의 멘토링 하에 사용·관찰·탐방 등을 통해 상품을 평가하여 올녹상 후보상품을 추천하고 이를 선정위원회가 검토하여 올녹상 후보상품을 확정했다.

이후, 250여명의 소비자 투표단은 후보상품을 대상으로 평가·투표하여 최종적으로 41개 상품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8월초에 비대면으로 소비자 투표를 위한 평가가 진행됐는데, 소비자 투표단의 투표에 앞서서 올녹상 최종 후보상품의 동영상 설명자료와 소비자 패널단의 평가의견서 등을 사전에 검토하는 등 충분한 정보탐색 과정을 거쳐, 온라인을 통해 최종적으로 환경성이 우수하면서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최고의 녹색상품에 투표했다.

한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와 올해의 녹색상품선정위원회는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발전과 녹색상품의 개발 및 녹색구매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제정하고 소정의 심사를 거쳐 LG전자를 녹색마스터피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11년간 매년 올녹상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상품의 환경성을 더 개선시키거나 새로운 녹색상품을 개발해온 기업들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올녹상 선정제품을 10년째 배출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올녹상 10회 수상 기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 2020 올녹상 선정을 위해 소비자 투표단들이 최종 후보상품의			설명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2020 올녹상 선정을 위해 소비자 투표단들이 최종 후보상품의 설명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12개 제품이 올녹상에 선정되어, 삼정전자는 역대 올녹상 수상기업 중 한해 가장 많은 올녹상 제품을 배출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한국철도공사를 ‘올녹상 9회 수상 기업상’, LG하우시스를 ‘올녹상 7회 수상 기업상’, 기쁨앤드, 슈가버블, 인에코를 ‘올녹상 3회 수상 기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린뉴딜 시대는 친환경 소비문화의 확산을 통해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여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게 될 것인데, 결국은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의 녹색상품 생산과 소비자들의 녹색구매는 매우 중요하다. 올녹상 선정과정에서의 소비자 평가의견은 제품의 개선 및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된 녹색상품은 결국 소비자의 선택으로 이어져 녹색상품 시장의 확대를 이끌어내고 기업이 녹색상품을 생산하도록 견인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또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친환경상품들이 올녹상에 선정된 후 백화점, 대형유통매장, 생협 등으로 유통판로를 넓힌 사례도 종종 있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녹색구매 붐을 일으켜 일반소비자를 녹색소비자로 이끌어냄은 물론 기업의 녹색상품 생산을 독려하고 녹색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이 정착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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