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20여일 빨리 꽃망울을 터뜨린 통도사 홍매는 벌써부터 성급한 상춘객들, 사진작가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아직 꽃몽우리가 아직 만개하지 않아 더욱 아름답다.

고색창연한 천년고찰과 잘 어울린 홍매화는 한 폭의 동양화다. 350년의 고령 홍매는 영각에 모시는 고승처럼 느껴진다.

 
 

 
 
전국에서 열리는 매화 축제

제주도 한림공원에서 28일까지 백매화, 홍매화, 겹백매화, 청홍매화, 능수매화 등 다양한 종류의 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

노리매공원에서는 7일부터 휴애리자연공원에서는 23일부터 매화 축제의 막이 오른다.
전남 광양 매화축제는 오는 3월14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며 곳곳에서 봄의 전령사 매화축제로 봄을 열고 있다

매화가 자생하는 곳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는 천염기념물 488호로 지정되었으며 최고목이 600년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순천 낙안면 금전산 금둔사의 납월매, 전남장성 백양사의 고불매는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되어 있다.
단하그루의 매화나무 화엄사의 흑매는 특유의 붉은색을 상징해 흑매라고 부른다. 김해시 구산동에 100년 묵은 고매, 와룡매로 이름지어져있다. 이밖에도 경남 산청 단속사지에는 정당매, 원정매, 남명매가 있다.

엄평웅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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