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보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이 28일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노출확인자 5700여 명에 60매씩 총 34만 매의 보건용 마스크를 긴급 지원한다.

피해자는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를 입은 사람이고, 노출확인자는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으나 건강피해 인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람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만성 호흡기 질환자)에 해당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까지 중첩돼 일상생활과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2년도에 지원하려던 보건용 마스크를 앞당겨 지원키로 결정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에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영 기자>

저작권자 © 참좋은환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