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판매 194억 원, LNG 연료대체 297억 원

16년간 37개 지자체 음폐수 404만 톤 처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음폐수(음식물찌꺼기에서 나온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발전시설(2.4MW, 1.9MW)을 운영해 194억 원의 전력을 판매했으며,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에 공급하는 LNG 연료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해 297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총 491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공사의 음폐수 처리용량은 일일 1430톤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404만 톤, 일평균 894톤을 반입해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는 34만 톤을 처리해 전력판매대금 6억 원, LNG 연료 비용 절감 42억 원 등 총 48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 수도권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 수도권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2013년부터 음폐수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공사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협약을 통해 사업비 443억 원(국비 127억 원, 지방비 316억 원)을 들여 일 500톤 규모의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총 14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수도권 37개 지자체에서 발생되는 음폐수는 공사로 반입되고 있으며, 나머지 음폐수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장 및 소각시설에서 처리하거나,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음식물폐수 처리시설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홍성균 음폐수시설부장은 “음폐수는 소각하는 것보다 가스와 전기로 생산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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