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본격적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업무 개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18일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받고 대기, 실내공기질, 수질, 먹는물, 소음 등 5개 분야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인증 업무를 개시했다.

앞서 환경부는 불량 간이측정기 유통·확산을 방지하고, 측정정보 제공 투명성 향상 등을 위해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환경시험검사법)’ 및 동법 하위법령을 개정해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를 도입하고 18일부터 성능인증 제도 시행을 예고했다.

국내 최고의 환경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환경분야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검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함께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는 간이측정기의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성능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대기분야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시설
▲ 대기분야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시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1997년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대기, 수질, 먹는물, 소음·진동, 토양, 실내공기질, 자동차, 검정 등 환경시험검사법에서 정하는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에 대한 시험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기관으로도 지정돼 미세먼지 분야 측정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인증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그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을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환경분야 간이측정기의 성능이 대폭 향상돼 신뢰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국환경공단이 국내 최고의 환경 전문기관으로서 환경정책의 기본이 되는 환경데이터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환경 측정기기 시험·검사 분야 선진화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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