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한 환경 기술 연구’ 6건 발표…물분야 탄소중립 실현 공감대 형성

WATER KOREA 기간 중 탄소중립 세미나가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강주광역시장) 주최, 한국물환경학회(학회장 이호식 교수) 주관으로 1일 킨텍스에서 열렸다.

세미나는 올해 WATER KOREA 주제인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원재 본부장을 좌장으로 해 박철휘 서울시립대교수, 강동훈 인하대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영한 수석연구원 등 총 12명의 전문가가 세션으로 참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하수도 분야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은 파리협정(2016년 발효)과 UN 기후정상회의(2019년 9월) 이후 121개 국가가 기후목표 상향 동맹에 가입하고 ‘2050 탄소중립’을 글로벌 의제로 규정하고 있는 과제로 우리나라도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라 국책 연구기관 전문가 중심으로 2020년 6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 추진하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이해관계자 및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와 한국물환경학회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환경 기술 연구’를 주제로 6건의 연구 결과를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하수처리장의 탄소중립 방안’, ‘탄소흡수원(생태공간) 평가 및 자연기반 탄소중립 기술’ 등 탄소저감 연구결과와 ‘유기성 폐자원 유래 바이오가스 활용을 위한 에너지화 기술개발’,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방안’ 등으로 물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연구된 결과들이다.

세미나에는 학회에 소속된 교수와 학생, 협회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연구결과 발표 후에 패널 토의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견해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세미나와 함께 전시장 내에 별도의 탄소중립 특별관을 조성해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별관에는 8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정수장 솔루션, 에너지 절약형 여과기 및 저수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진광현 상근부회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지속가능발전의 맥락에서 이뤄져야 하며, 어느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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