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국훈련으로 11개 기관 합동 수질오염사고 대응태세 종합점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이하 ‘공단’)이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환경부 및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 달성군과 함께 15일 오후 1시부터 대구시 달성군 사문진교 인근 낙동강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사고대응 유관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도 참여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시 신속한 협력체계와 기관별 대응태세를 종합 점검했다.

또한 현장훈련 전날에는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불시에 사고상황을 전파해 수습 체계를 점검했으며, 토론훈련을 통해 매뉴얼에 따른 임무와 물자 비축상황을 철저히 점검했다.

▲ 오염물질 제거(유회수기 가동)
▲ 오염물질 제거(유회수기 가동)
▲ 오일펜스 처리
▲ 오일펜스 처리
▲ 훈련전경
▲ 훈련전경

훈련과정은 화물차량 교통사고로 인한 낙동강으로의 유류 및 화학물질 유출과 물고기폐사 상황을 가정한 복합적인 수질오염사고로 설정,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전파 및 수습 체계, 하류 물이용시설 영향 차단, 위기경보 발령, 초동대응 및 오염물질 확산 차단, 방제조치, 복구 등 사회재난 매뉴얼에 따른 사고대응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공단은 총력 대응을 위해 항공감시를 위한 드론비행, 오염물질 차단을 위한 오일펜스 설치, 오염제거를 위한 보트와 유회수기, 수질측정용 무인선박 등 다양한 방제 장비와 물품을 훈련에 투입했다.

특히 현장 및 토론 훈련에서 나온 개선점은 관계기관과 공유해 재난매뉴얼 및 현장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단의 수질오염방제센터는 2010년에 설치돼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수질오염사고 시 관할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의 방제지원 요청에 따라 전문 방제 인력 및 기술, 장비, 물품 등을 신속히 지원해 대하천 및 식수원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또한 4대강 유역에 거점 방제비축센터 5개(2023년 2개 추가 예정)를 포함한 전국 공공수역 인근에 14개의 방제 비축시설에서 선박(22대) 및 항공드론(7대), 장비(122대), 물품(23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백선재 물환경본부장은 “실전 같은 합동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 및 대응체계 점검으로, 어떠한 사고라도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국민과 수생태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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