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와 담양호, 하천유지용수 우선 감량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영산강 및 섬진강 유역 가뭄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농업용저수지인 장성호와 담양호의 하천유지용수를 우선 감량했다.

환경부는 총저수량이 1500만 톤 이상인 농업용저수지 중 평년대비 저수율이 50%∼60%인 담양호와 장성호의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토록 조치했다. 이로써 담양호는 약 5500톤/일, 장성호는 약 1만 4000톤/일을 비축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농업용저수지의 하천유지용수 감량 기준을 마련하고 인근 하천수를 활용한 용수비축방안 등 농업용저수지의 가뭄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영산강 및 섬진강유역의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 협의를 강화하고, 다목적댐과 용수댐 뿐만 아니라 농업용저수지의 가뭄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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