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경험과 교육기회 제공…고른 신체·인성·정서 발달 지원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16일 서울 망우동에 있는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나눔발전소(공익태양광발전소) 운영순익으로 취약계층 아동에 ‘복지가 쑥 자라는 전래놀이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번 전래놀이 지원사업은 취약계층 아동들이 일반 아동들과 삶의 출발을 함께 하며 아동기에 누려야할 공평한 성장과 경험의 기회를 통해 고른 신체 및 두뇌발달, 인성과 정서 발달 등을 이루며 놀이를 통해 성장기에 꼭 필요한 여러 삶의 가치들을 배우고, 세시풍속이나 공동체성의 가치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되었다.

사업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비 지원 규모는 1000만 원으로 열린지역아동센터 내 20여명의 취약계층 아동이 매월 2회씩 총 22회, 연간 총 66시간동안 실뜨기, 떡장수와 같은 실내놀이에서 8자놀이, 달팽이와 같은 실외놀이까지 다양한 전래놀이를 배우고 즐길 계획이다.

또한 단오와 같은 명절에는 장명루 만들기, 씨름과 같은 세시풍속놀이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연 2회 지역내 독거노인 등 어르신과 함께 공동체 놀이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연 1회 어르신과 아동이 모두 어우러지는 마을 놀이마당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책이 아닌 몸으로 협동과 배려, 희생 등 인성을 키우고, 규칙을 지키고 인내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놀며 체력을 다지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집중력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은 아동들과의 놀이를 통해 유년기의 추억을 떠올리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외로움을 달래고 노년기 사회 주체로서의 역할과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평화 김태호 사무총장은 “놀이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즐거움을 수반하며 형식적인 결과나 목표가 없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운 치료와 발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 아동들이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첫 전래놀이 지원사업에 대한 배경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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