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담수 균류자원 미발굴종 탐색’ 연구를 통해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희귀 수생균류 신종 2종을 발견했다.수생균류는 담수(민물)에서 사는 균류를 뜻하며, 물속의 유기물(나뭇잎, 나뭇가지 등)을 분해한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4대강(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 권역을 중심으로 담수균류를 탐색하는 과정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신종 163종과 미기록종 304종 등 총 467종을 발견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그간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약 1만 9000여 종의 생물을 찾아내 국내외 학술논문에 기재하는 등 국가생물종목록 5만 6000여 종(2021년 기준)을 구축했다.특히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가톨릭대학교 김상태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 종인 ‘황근’의 자생지와 복원지 개체군의 유전자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자생지와 복원지 모두 유전자 다양성이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황근은 무궁화속 자생식물종으로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해안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자생지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최근 난분해성 유기화합물인 옥시벤존을 분해하는 신종 미생물을 찾아내고, 이 미생물이 옥시벤존을 분해하는 기작을 분석했다.옥시벤존(벤조페논-3)은 자외선 차단제 등의 화장품에 주로 쓰이는 벤젠 계열의 유기화합물이며, 수생태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만들 때 배합한도를 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국립낙동강생물
포름산염을 먹이로 삼아 고부가가치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미생물 2종을 최근 분리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개미산이라고 불리는 포름산염(폼산염)은 수소, 탄소, 산소로 이뤄진 산성 액체(카복실산, CH2O2)다. 최근 이산화탄소(CO2)와 수소(H2) 기체를 합성해 포름산염으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저감 기술(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이 주목받고 있다.국립생
예전엔 겨울철새였다가 이제는 집단번식으로 텃새화돼 피해를 일으키는 민물가마우지에 대해 집단번식지 형성을 억제하는 등 비살생적인 방식으로 개체수를 조절한다.환경부(장관 한화진)가 13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민물가마우지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한 관리지침’을 배포한다. 민물가마우지는 몸길이 77~100cm, 몸무게 2.6~3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국립공원 내 자연자원보전 및 탐방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여름성수기 집중단속을 실시한다.이번 단속은 13일부터 집중단속 대상과 기간을 사전에 공지한 후 단속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전예고를 통해 탐방객의 불법행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시설에서 인공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참달팽이 20마리를 8일 오전 전남 신안군 홍도 원서식지에 방사했다.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8년 홍도에서 참달팽이 5마리를 도입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초생활사를 규명했으며, 2020년 12마리를 인공증식하는 데 성공했다.2년 후인 현재 참달팽이 수는 총 65마리로
최근 제주 마라도에서 동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하는 아열대성 조류인 ‘큰부리바람까마귀(가칭)’ 1마리를 최초로 관찰됐다.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이동연구를 위해 포획 후 개체 인식용 가락지를 부착해 지난 10일 방사했다. 큰부리바람까마귀는 바람까마귀과에 속하는 종으로 국내에 보고된 검은바람까마귀와 비슷하지만, 바람까마
무분별한 해루질(물이 빠진 얕은 바다나 갯벌 등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로 인해 교란된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갯벌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갯벌 생태휴식제’를 25일부터 1년여간 시범적으로 시행된다.‘갯벌 생태휴식제’란 일부 갯벌 지역에 대해 한시적으로 출입을 통제해 자연성 회복을 유도하는 제도다.이번 갯벌 생태휴식제는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몽산포 갯벌 북
지난 겨울 지리산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반달가슴곰이 3마리의 어미곰으로부터 5마리의 새끼가 추가로 태어났다.이로써 지리산 일대 야생에서 서식 중인 반달가슴곰은 총 79마리로 추정된다.이 중 2018년생 ‘케이에프(KF)-94’가 낳은 1마리는 지난 2004년 반달가슴곰 복원을 시작한 이래 자연에서 태어난 최초의 4세대 새끼로 확인돼 복원사업에 새로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서천갯벌) 등 3곳이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에 확정됐다.람사르협약의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의장국 오스트리아)는 26일 오후 12시(현지시각)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신규 인증 ‘람사르습지도시’ 13개국 25개 도시를 발표했다.우리나라는 2020년 3월에 서귀포시 등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25일 원내 에코리움 기획전시실(충남 서천군 소재)에서 한반도의 문화와 생태계 속 범을 만나는 ‘한반도의 범과 생태계’ 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는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기획전을 운영한다.이번 기획전은 한반도 범의 생태계 보호와 공존을 주제로 다양한 유물(민화, 목인, 석호 등)을 한곳에 모아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도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내달 1일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내 생태교육관에서 ‘제2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멸종위기종의 날’은 1987년 4월 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정했던 날을 기념하고 멸종위기종의 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선포됐다.올해 기념식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안호영 국회의원,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울진 북면에서 큰 산불 발생한 이래 5차례 피해 동물 구호 활동 전개생태 복원 위한 채소 모종 380본 심기, 씨앗 50만립 뿌리기, 야생동물 먹이 100kg 공급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가 오는 24일 경북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인 호월리 일대에서 시민 봉사자, 지역 피해 주민과 함께 총 30여 명이 생태 복원를 위한 씨앗 뿌리기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텃새인 양비둘기가 기존 전남 구례군 지역 60여 마리에 이어 경기도 연천 임진강 일대에서도 80여 마리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양비둘기는 1980년대까지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텃새였으나, 집비둘기와의 경쟁 및 잡종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조류팀)는
철원·연천·파주 두루미 월동지 현장 정책 간담회 열려 민주연구원장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갑)이 지난 23~24일 양일간 경기도 철원, 연천, 파주 민통선 일대를 방문하고 환경운동연합과 국회의원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대표의원 노웅래)가 공동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농민과 두루미를 살리는 접경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물장군이 서해5도(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에서 가장 큰 섬인 백령도에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서해 최북단에 있는 서해5도는 북방계와 남방계 생물의 연결지역으로 생물지리학적,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군사분계선과 인접해 연구진들의 접근이 어려워 그간 연구가 다소
국립생물자원관이 2019년부터 3년간 최정규 영남대 교수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생 송사리와 포유류의 우수 정자를 신속하게 선별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우수 정자 선별 기술은 자생 송사리의 생식세포(알과 정자) 수정 현상을 관찰한 결과, 운동능력이 가장 우수한 하나의 정자가 알의 생체통로를 이동해 수정된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됐다.연구진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희귀식물 등대시호의 서식지를 최신 유전자 분석기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일부 지역이 최적의 서식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꽃피는 모습이 등잔대를 닮아 이름 지어진 등대시호는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등 국립공원 백두대간 고지대에만 드물게 분포하는 북방계성 미나리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기후변화에 취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