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영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우리나라 담수환경에서 대체 단백질 소재인 마이코프로테인을 만들 수 있는 균류를 발견해 지난해 말 특허를 출원하고 최근 관련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마이코프로테인(균단백질)은 균류(곰팡이, 버섯, 효모 등)에서 생산되는 단백질로, 전 세계적으로 이를 활용한 대체 단백질 제품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04년 영국에서 처음 선보인 마이코프로테인이 함유된 대체육 제품을 들 수 있으며, 최근 국내서도 대체 단백질 소재와 이를 활용한 제품에 대해 기업과 소비자
[조혜영 기자] 에코피스아시아(이사장 김원호)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함께 “잘피는 바다를 살리고, 잘피는 우리를 살린다!”라는 주제로 지난해 성공적인 잘피 성체이식에 이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경남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언포 연안 바다 밑에 국내 최초로 민간주도의 점토용기 거치형 잘피 종자 파종을 통해 ‘KB 바다숲’을 조성했다.이는 잘피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공식 인증한 3대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중 하나임에도
[조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무등산국립공원 중턱에 위치한 너와나목장의 자연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최근 수립하고 본격적인 복원에 나섰다.너와나목장(전남 화순군 수만리 산 126번지 일원)은 무등산국립공원 해발 약 500m(416~546m)에 위치한 목장으로, 1980년부터 2019년까지 40여 년간 14만㎡의 부지에 흑염소 300여 마리를 방목해 키웠다.목장은 흑염소를 키우기 위해 외래 목초를 심었고, 목장 부대시설로 경계 울타리, 축사 등을 설치하면서 생태계 교란 등 생태계를 훼손했다.이에 국립공원공단은 훼손된 생
[조원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우수한 자연환경과 연계하여 환경친화적인 체험과 공간을 제공하는 국가생태탐방로 7곳과 생태관광지역 6곳을 신규로 선정했다.국가생태탐방로는 자연경관을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걷게 하도록 2008년부터 도입됐다. 생태관광지역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환경보전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생태탐방로 7곳은 ▷고흥군 거금 적대봉 ▷충주시 비내섬-철새도래지 ▷고창군 람사르 운곡습지 ▷부산시 삼락생태공원 엄궁습지 ▷진주시 나불천 ▷예산군 황새공원 ▷보령시 보령호
[조혜영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사라져 가는 친구들’ 기획전을 5일부터 9개월간 원내 에코리움(충남 서천군 소재)에서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다양한 전시 연출과 체험형 과정으로 멸종위기종의 실태와 보호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아울러 멸종위기종 조형물 5점(통킹들창코원숭이, 사막여우, 해달, 인도들소, 수리부엉이)과 그래픽 초상화 100여 점을 볼 수 있으며 관람객이 전시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브 체험, 콜라주, 팝아트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전 세계 멸종
[조원상 기자] 어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개발됐다.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지난 5월 광어, 새우 등 연안 어류 양식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류 질병 원인균인 비브리오 균(Vibrio spp.)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친환경 파지테라피 기술을 개발했다.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전남 진도 해안에서 어류 질병 병원균을 표적 숙주로 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2종을 분리하는 데 성공한 이후, 2년간 파지테라피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본 기술을 통해 제작 가능한 생물제제는 현재 양식장에서 어류 질병
[조원상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최근 ‘담수생물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연구’를 통해 담수 환경에 서식하는 식물인 마름의 추출물에서 어류의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 바이러스(Viral Hemorrhagic Septicemia Virus, VHSV) 감염 및 증식 억제 효능이 있음을 발견했다.마름은 강이나 연못 등에서 서식하는 한해살이 물풀로 한의학(동의보감)에서는 마름 열매(능인, 菱仁)를 강장제로 사용해 왔으며, 항염·항산화 등의 효능이 다양한 연구 학술지(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지 등)에 보고된 바 있다.
[조혜영 기자]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산양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19종의 성체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동결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확립했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종별 맞춤형 동결보존 기술을 개발해 산양(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뱀장어(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적색목록 위기종), 한강납줄개(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등 멸종위기에 몰린 19종의 성체줄기세포를 영하 196도 액체질소에서 최장 7년 동안 동결 보존했다.연구진은 장기간 동결 보존한 이들 세포가 일주일 동안 동결한 세포와 비슷한 71~85%의 안정
[조원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20일부터 이틀간 국제두루미센터(강원 철원군 소재)에서 비무장지대(DMZ) 일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개토론회(포럼)를 연다.이번 토론회는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해 비무장지대 일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자체(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전문가, 지역주민 등 약 1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토론회는 ‘비무장지대 일원의 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역할과 과
[조원상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과 서울대공원(원장 김재용)이 13일 정오에 인천시 강화군 선두리 갯벌에서 인공 증식한 개체에서 태어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 3마리를 야생으로 보냈다.이번에 방사하는 저어새 3마리는 서울동물원이 2016년과 2017년 강화·영종 갯벌 번식지 내 수몰 위기에 처한 알을 구조해 그해 서울동물원에서 인공증식 방식으로 부화시킨 암수의 2세다.이들 방사 저어새는 지난해 2월(1마리)과 3월(2마리)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나, 올해 4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경북 영양군 소재)의 자연적응훈련
[조원상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농가에서 살균제로 쓰이는 스트로빌루빈계 약제에 내성이 있는 식물 탄저병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담수 세균을 발견, 특허 등록 등 관련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전용호 교수 연구진과 함께 2021년부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담수 세균의 기능성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Brevibacillus halotolerans) FBCC-B4359 균주가 탄저병
[조원상 기자]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최근 '동굴성 거미류'의 생물다양성 연구를 통해 일생을 동굴에서 서식해 눈이 퇴화해 없어진 동굴성 거미 신종 1종을 발견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이승환 서울대 교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경상남도 합천군의 한 동굴에서 지난해 2월에 이 거미를 발견하고 최근까지 동정 및 생태 특성 등을 연구했다.연구진은 이 거미의 형태가 동굴에서 빛을 받으면 영롱한 구슬처럼 보여 ‘한국구슬거미(Telema coreana)’로 이름 짓고, 올해 안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신종으로 등록해 관리할 예정이다.진
[조원상 기자] ‘고군산군도’와 ‘의성군’ 2곳이 신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환경부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서면 방식으로 개최된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환경부 차관)에서 이 2곳을 신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해 오는 21일 관련 내용을 관보에 고시한다. 이번 신규 인증으로 국가지질공원은 기존 13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지질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한 공원을 말하며 보전과 활용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하고 있다. ‘고군산군도’는 신원생
[조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공원 내 훼손된 해초지 21만 5000㎡와 염습지 1만 5000㎡ 등 축구장 32개 넓이(23만㎡)의 해양탄소흡수원을 17일부터 복원한다. 복원 대상지는 다도해 및 한려 등 해상국립공원 15곳의 해초지 비롯해 태안해안국립공원 기지포 등 9곳의 염습지다.이번 복원을 통해 국립공원공단은 연간 316톤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와 더불어 해안의 생물다양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국립공원공단은 2016년부터 해양탄소흡수원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조원상 기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최근 담수식물인 이삭물수세미 추출물에서 만성 염증 및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하는 효능을 발견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5년 설립 이후 국내 자생하는 담수생물 자원의 산업적 활용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이삭물수세미는 개미탑과의 다년생 수초로 연못이나 논의 고랑에서 흔히 자라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국내 피부 면역질환(아토피) 발병률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천연물 기반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조혜영 기자] ‘4월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섬, 인천 옹진 자월도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하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지난 6일 “우리나라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지역, 옹진 자월도를 ‘4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 홍보한다”고 밝혔다.자월도는 조선 인조(1623-1649) 때 귀양을 온 사람이 첫날밤 보름달에 억울함을 호소하자, 달이 붉어지고 폭풍우가 일어 하늘도 마음을 알아준다 해 ‘달이 붉어졌다’는 뜻이 붙여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벚꽃 개화시기가 가장 늦은 지역이
[조혜영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이 자연생태 분야를 주제로 ‘제3회 국립생태원 연구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자연생태 분야 연구 활성화 및 자연환경 정책 발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논문 접수 기간은 3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이번 공모전에 대해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이 국내외 자연생태분야 학술 활동 촉진 및 저변확대의 디딤돌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 학생 등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공모 분야는 ▷기초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서식 현황 조사해 전국적으로 89종 약 130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매달 실시하며,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철새 보호를
남해안벨트 허브 도시‘순천’…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총합체내륙 국가정원과 해양 국가정원 동시 보유한 미래까지 기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 간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과 람사르습지를 품고 있는 순천만습지, 그리고 순천시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탄소 제로’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이 21일 오후 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 에코센터에서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사업 현장 실증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환경부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외래생물 제거기술 현장 실증사업은 2022년 2월부터 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와 협업으로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수행하고 있다.환경부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